“그 쿠키 하나면, 인생이 바뀔 수 있어.”
하나를 먹으면 상위 1% 성적,
하나를 더 먹으면 더 많은 기회,
그 다음엔… 돌이킬 수 없는 탐욕.
2023년 U+모바일 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는
한 입 베어 문 쿠키 하나가 사람의 인생을 뒤바꾼다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청소년 교육 시스템, 입시 경쟁, 계급사회, 욕망의 본질까지 파고드는
미스터리 학원 스릴러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중심에 있지만,
그들이 사는 세계는 어른들의 세계보다 더 복잡하고 무겁습니다.
《하이쿠키》는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를
가장 날카롭게, 가장 잔인하게,
그리고 가장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요약 – 하이쿠키를 먹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주인공 **서인숙(남지현)**은
자신보다 어린 동생 **서호수(정다은)**를 홀로 키우며
공장에서 일하는 청년 가장입니다.
어느 날,
그녀는 동생이 다니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서
‘기적의 쿠키’라는 것을 먹고
갑자기 전교 1등이 되었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사실 이 ‘하이쿠키’는
먹는 순간 지능이 상승하고, 시험 성적이 급상승하는 마약성 쿠키.
학생들은 성적을 위해 쿠키를 찾고,
학교 내부의 누군가는 이를 이용해 거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쿠키에는 강력한 중독성과 환각, 심리불안이라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하이쿠키를 둘러싼 사건으로 인해 학생들이 차례로 무너지고
급기야 의문의 실종과 죽음까지 발생하면서
서인숙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이 위험한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주요 인물 분석 – 쿠키보다 더 중독성 있는 캐릭터들
서인숙 (남지현)
– 평범한 청년 가장이자, 동생을 위해 뭐든 해내는 인물.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윤리와 인간다움을 지키려 애쓰지만,
하이쿠키의 실체를 마주하면서
‘정의’와 ‘가족’ 사이에서 극심한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남지현은
인숙이라는 캐릭터의 현실적인 무게감과
내면의 혼란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드라마의 정서적 중심을 이끌어 갑니다.
최강 (최현욱)
– 인숙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이자, 현직 검찰 수사관.
겉보기엔 차가운 이성주의자지만,
내면엔 인숙과 호수를 향한 깊은 정이 있습니다.
하이쿠키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자신의 정의와 타협의 경계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유세진 (정다은)
– 인숙의 동생. 내성적이지만 성실한 학생이었으나,
공부 스트레스와 자격지심, 교내 따돌림으로 인해
하이쿠키에 손을 대게 됩니다.
그녀의 변화는 하이쿠키의 중독성과 파괴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서사입니다.
송찬영 (이신영)
– 학교 최고 수재. 성적 지상주의에 찌든 환경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하이쿠키’를 선택한 인물.
처음엔 냉정하지만 점차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인물로 성장합니다.
드라마가 던지는 핵심 메시지 – 욕망은 누구의 것인가?
《하이쿠키》는 단지 청소년 범죄극도,
입시 풍자극도 아닙니다.
이 드라마는 다음과 같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왜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 되었을까?”
학생들에게 시험은
단순한 성적 경쟁이 아니라
계층 상승의 유일한 기회이자
부모의 기대, 사회의 압력, 학교의 제도 안에서
탈출구 없는 감옥이 되어버립니다.
하이쿠키는 그런 절망 속에서
학생들에게 건네지는 ‘기회’지만,
사실은 계급을 고착화시키는 덫에 불과합니다.
“진짜 중독은 쿠키가 아니라 성공에 있다”
하이쿠키를 먹는 순간 성적이 오르고,
선생님의 시선이 바뀌고,
부모의 표정이 바뀝니다.
이 짧은 쾌감은 학생들에게 중독처럼 자리 잡습니다.
결국 이 드라마가 말하는 중독은
마약보다 더 강력한,
인정받고 싶은 욕망, 남을 이기고 싶은 충동입니다.
“어른들이 만든 구조 안에서 아이들은 무너진다”
학교는 침묵하고,
부모는 아이의 상태보다 결과를 먼저 보고,
입시는 무조건적인 성공만을 요구합니다.
《하이쿠키》는
학생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을 몰아넣은 사회 전체의 구조적 폭력을 고발합니다.
연출과 분위기 – 감정과 스릴을 동시에 잡다
연출을 맡은 송민엽 감독은
하이틴의 감정선과 미스터리 서사를
균형감 있게 연출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쿠키를 먹은 후 인물들의 심리 변화는
환각과 현실을 넘나드는 촬영기법으로 표현 - 고등학교라는 배경은
감옥처럼 폐쇄적으로 연출되어 압박감과 위기의식을 강화 -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뚜렷한 색채는
달콤한 겉과 썩은 속을 암시함
배경음악 또한
긴장감을 높이기보다는
감정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사용되어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시청자 반응 – “10대들이 겪는 현실을 가장 무섭게 그린 드라마”
- “달콤한 제목과 달리 내용은 너무 현실적이라 무섭다.”
- “입시 때문에 무너지는 아이들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와닿을 줄이야.”
- “정유미인 줄 알고 봤다가 다른 하이쿠키였는데, 몰입력 장난 아님.”
- “학생들 연기도 좋고, 대본도 촘촘하다. 시즌2도 나왔으면.”
- “중고등학교에 꼭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
- 학교, 입시,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담긴 드라마를 찾는 분
- 청소년 범죄, 중독, 계급 이슈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다룬 콘텐츠를 좋아하는 분
- 남지현, 최현욱, 이신영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보고 싶은 분
-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몰입감 높은 장르 드라마를 찾는 분
결론 – 욕망은 작지만, 파괴력은 크다
《하이쿠키》는
한 입의 쿠키가 어떻게 사람을 바꾸고,
사회를 무너뜨리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말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용기,
버틸 수 있는 진심,
그리고 나를 지키는 힘.
그 모든 것이
하이쿠키보다 훨씬 강하다고.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청소년도, 어른도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한국형 다크 판타지 학원극 《하이쿠키》.
지금, 꼭 한 입 삼켜볼 만한 드라마입니다.